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마인 이야기/비판 (문단 편집) ==== 반페르시아 ==== >'''오리엔트 군주와 주민들은 반드시 강자에게 달라붙는다.''' >''' 로마인이 생각하는 군주는 통치하는 사람이지만, 페르시아인이 생각하는 군주는 전쟁이나 사냥이나 잔치를 하는 사람이다.''' >''' [[샤푸르 1세]]는 사산조 페르시아의 역사에서 역대 어느 왕보다 영웅시되는 군주로서, [[오리엔탈리즘|오리엔트에서도 계몽 군주가 나오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학문과 예술을 깊이 이해하고, 기술의 중요성도 알고 있었다.[* '오리엔트에서도 계몽 군주가 나오는구나'라는 말을 역으로 생각해보면, '오리엔트 따위에서는 학문과 예술, 기술을 중시하는 계몽 군주가 나올 수 없는데 이런 인물이 있었어? 거참 희한하네.' 라는 소리다.]''' > >[[시오노 나나미]] 曰 페르시아가 처음 등장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와 페르시아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다 하면 거의 항상 위와 같이 '서방'과 '동방', 또는 '옥시덴트'와 '오리엔트'를 비교하며 페르시아를 깎아내리기에 여념이 없다.[* 역사적으로 사산 왕조는 로마 황제를 사로잡거나 죽일 만큼 강력한 군사력을 지녔다.] 대체로 '서방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반면 힘의 논리가 모든 것을 결정짓는 동방은 전제군주의 지배를 순순히 받아들이는 멍청한 놈들' 이라는 식인데, 가만히 읽다 보면 '페르시아는 로마에게 정복당하는 것이 마땅했으나, 현실적인 로마인들이 참고 넘어가 준 것' 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된다. 이 점은 사실 시오노의 견해라기보다는 근대의 서방 역사관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기도 한데, 동양인인 시오노가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매우 괴이쩍은 일이다.--일본인은 탈아입구해서 서양인이다.-- 물론 '서방'이 민주주의를 실시한 것은 사실이고 '동방'이 전제군주정을 실시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은 문화적 차이로 접근할 일이지 단순히 힘의 논리로 보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다. 물론 '그냥 다를 뿐이다' 라는 식의 말도 쓰지만, 대충 읽어보기만 해도 '그냥 다를 뿐' 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여담으로 근동 군주국의 군주들이 벌인 "사냥이나 잔치"는 결국 로마의 "[[빵과 서커스]]"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인기 정책이다. 이때의 사냥은 단순한 군주의 유흥거리라기보다는 정기 군사 훈련으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었으며, 잔치 또한 사치라기보다는 반란을 일으킬 수도 있는 귀족들에 대한 유화책으로 보아야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